수능 당일 출근 10시···수도권 지하철 증편

2023. 10. 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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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가 수능 시험을 원활하게 치를 수 있도록 시험 당일 직장인 출근 시간을 조정하고, 수도권 지하철 운행 횟수는 늘리기로 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음 달 16일 치러집니다.

전국 1천2백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감소한 50만 4천여 명입니다.

정부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안정적으로 응시할 수 있도록 특별 지원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시험 당일엔 아침 시간 교통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관공서를 중심으로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수험생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진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와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해 이동 편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섬 지역 등에 사는 수험생들을 위해선 기상악화 시 별도 수송대책을 마련합니다.

또, 시험장 주변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자차로 이동할 경우 200m 전에 내려야 합니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실시 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 동안은 항공기와 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이 조정되고 포 사격과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도 잠시 중단될 예정입니다.

수험생들이 시험장 주변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와 함께 17개 시도교육청에선 다음 달 4일까지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합니다.

지진 상황에 대비해 주요 시설 상태를 확인하고 정보 전달 체계도 구축합니다.

수능 시험지 관리에도 철저한 경비 체계를 마련합니다.

모든 시험지구에 교육부 중앙협력관이 파견돼 시험지 관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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