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 파독' 기획 백영훈 박사 별세

안수진 기자(goodvibes52@mk.co.kr) 2023. 10. 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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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에서 차관을 받아오기 위해 광부와 간호사를 보내는 방안을 기획한 백영훈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 원장이 지난 16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7일 전했다. 향년 93세.

1930년 전북 김제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상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국비장학생으로 뽑혀 1956년 겨울 서독으로 유학을 떠났다.

서독에서 차관을 받으려고 할 때,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의 지시로 1961년 말 서독 경제협력단에 장관 특별보좌관 자격으로 포함된 고인은 3000만달러의 상업 차관 약속을 이끌어냈다.

유족은 부인 방한진 씨와 자녀 백신영·백훈(중앙대 교수)·백신미·백지희 씨, 며느리 박혜자 씨, 사위 강택수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중앙대병원, 발인은 19일 오전 5시 20분이다. (02)860-3501

[안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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