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인·부주의로 불길 '활활'…강원 축산농가 110억여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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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에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 당국 추산 110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우사와 돈사, 계사에서 화재 80건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도 축산농가에서 17건의 화재가 발생해 21억1천656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강원소방은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본부, 도 축산과, 전기안전공사 강원본부 등 관계자들과 축산농가에서 합동 컨설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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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지역에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 당국 추산 110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우사와 돈사, 계사에서 화재 80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3명이 1∼2도 화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소방 당국 추산 89억3천82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올해 들어서도 축산농가에서 17건의 화재가 발생해 21억1천656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총 97건의 화재 중 전기와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전체의 63%(61건)를 차지했고,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9건으로 뒤를 이었다.
부주의로 인한 불은 용접과 절단, 쓰레기소각, 가연물 방치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강원소방은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본부, 도 축산과, 전기안전공사 강원본부 등 관계자들과 축산농가에서 합동 컨설팅을 했다.
이강우 도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축사 화재는 대부분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로 발생하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현실적인 예방 지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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