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까다롭나?"...어린이 식습관 '4가지 유형'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달리 고기 반찬만 좋아하는 아이에게 다짜고짜 나물을 주면 먹을까? 아이의 성향에 따라 먹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먼저, 일반적인 식습관을 지닌 44%의 아이들부터 살펴보면 이들은 음식을 대하는 행동에서 모두 평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까다로운 식습관을 가진 아이들은 나머지 유형보다 음식에 대해 더 까탈스럽고, 음식을 느리게 먹는 특성이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달리 고기 반찬만 좋아하는 아이에게 다짜고짜 나물을 주면 먹을까? 아이의 성향에 따라 먹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사람은 저마다 특성이 있다. 순한 아이, 까다로운 아이 등 개인이 타고난 기질은 다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아이에게 음식을 권할 때도 성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아이가 균형잡힌 식사를 하도록 돕는 것도 부모의 큰 역할이지만, 무작정 권유하고 야단치기 보단 아이의 식습관 유형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16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모든 아이들은 네 가지 식습관을 지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음식을 먹는 것에도 개인별 특징이 있는 것이다. 영국 애스턴대(Aston University) 연구팀은 3~5세 자녀의 부모 및 보호자 9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자녀가 음식을 즐겁게 먹는지, 기분에 따라 과식을 하진 않는지 등 행동양식을 파악했다.
연구팀이 이를 종합한 결과 △음식에 열망하거나 △행복하거나 △까다롭거나 △일반적인 식습관 유형이 도출됐다. 이중 자녀가 불균형한 식습관을 가졌을 것이라는 많은 부모들의 걱정과는 달리 까다로운 식습관을 지닌 아이들은 16%에 불과했다.
먼저, 일반적인 식습관을 지닌 44%의 아이들부터 살펴보면 이들은 음식을 대하는 행동에서 모두 평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을 너무 느리거나 빠르게 먹지도 않고, 과하게 먹거나 먹지 않거나 하는 모습이 도드라지지 않는 평균 수준인 것이다.
아이들 중 18%는 음식을 먹을 때 행복해하는 유형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음식을 즐기고, 덜 까다롭고 감정적으로 과식을 하거나 음식을 피하는 모습을 보이는 정도가 낮았다. 22%는 음식에 대한 열망이 있는 아이들로, 음식을 즐기지만 다소 빨리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까다로운 식습관을 가진 아이들은 나머지 유형보다 음식에 대해 더 까탈스럽고, 음식을 느리게 먹는 특성이 있었다. 또 이들은 다른 식습관 유형에 비해 음식을 먹을 때 즐거움도 적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자녀에게 음식을 골고루 먹으라고 어떻게 권유해야 할까?
연구팀은 자녀가 지닌 식습관에 따라 부모가 음식을 권유하는 방법도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음식에 열망하는 아이들에게는 조절을 위해 음식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두지 않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 집에 간식을 두지 않거나 눈에 보이는 곳에서 음식을 치워 음식에 대한 유혹을 자연스레 줄이는 것이다. 아이가 까다로운 식습관을 지녔다면 음식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면서 여러 음식을 시도할 수 있도록 권유할 것이 제안됐다.
연구팀은 "음식에 대한 즐거움이 큰 아이들은 먹는 속도가 빠르고 배부름 신호에 대한 민감성이 약해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며 "자녀의 식습관 유형을 확인하고 이해하는 데 이번 연구 결과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기하려다 시력잃어"... '비아그라' 먹고 실명된 男, 왜? - 코메디닷컴
- "어쩌다 생겼을까"…암세포 생겼다는 뜻밖의 신호는? - 코메디닷컴
- "아내가 샤워하면 자는척?"... '속궁합' 좋을수록 인생 행복해 - 코메디닷컴
- "10명 중 3명은 용변 보고 손 안 씻어"…올바른 손씻기 방법은? - 코메디닷컴
- 뜻밖에 세균 범벅… 집안에서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곳 5 - 코메디닷컴
- “탄수화물 무시마라”…살 뺄 때 무조건 곁에 둬야 할 식품들 - 코메디닷컴
- 커피 마실 때 '설탕'만 빼도…"살 빠진다" - 코메디닷컴
- 성 접촉을 통해서도 생길 수 있는 뜻밖의 암은? - 코메디닷컴
- "인간은 왜 우는가"...눈물에도 3가지 형태가 있다 - 코메디닷컴
- "구토도? 별게 다 공포"...우리가 잘 몰랐던 공포증, 당신은?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