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소차시장, 1~8월 15.5% 역성장...인프라 부족 영향

정옥재 기자 2023. 10. 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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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SNE리서치는 올해 1~8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판매량은 1만6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장 점유율 37.6%로 수소차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으나 올해 넥쏘의 판매량 부진이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45.8% 역성장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감소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42.8% 감소했지만 34.8%의 시장 점유율로 수소차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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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처치 "넥쏘와 미라이 격차 줄어"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SNE리서치는 올해 1~8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판매량은 1만6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8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판매현황. SNE리서치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를 4017대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 37.6%로 수소차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으나 올해 넥쏘의 판매량 부진이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45.8% 역성장했다. 반면 부진했던 토요타 미라이(Mirai)의 판매량이 올해 5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며 양사 간의 시장 점유율 차는 7.0% 포인트로 좁혀졌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감소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42.8% 감소했지만 34.8%의 시장 점유율로 수소차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며 한국과 함께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은 최근 판매량 호조를 보이는 도요타 미라이가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로 중국과 함께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 의지를 보이고 글로벌 완성차 OEM들의 친환경차에 대한 전략으로 전기차 시장은 규모의 경제를 갖추며 가격 인하와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보급형 전기차 출시로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은 반면 한정된 차종, 수소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충전 비용 상승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수소차 시장은 역성장을 연이어 기록 중이다.

상용차 부분에서 수소트럭의 경우 중국계 OEM과 니콜라, 이베코, 현대차 등에서 개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소차의 핵심인 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하는 현대자동차, 보쉬, 토요타 등의 주요 업체들의 경쟁구도와 시장점유율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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