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빠른' 5G 특화시장 본격 개화...에릭슨엘지 '초저지연' 서비스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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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내년 중으로 VR 기기와 비슷한 '공간 컴퓨터 애플 비전 프로'를 공개하기로 하면서 28 GHz 대역을 이용한 '정말 빠른 5G'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VR기기가 보편화되면 기존 5G 망이나 유선망으로는 지연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28 GHz 대역을 이용하는 5G 이음(특화망)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기지국 시장도 열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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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GHz망 연동, 5ms 지연 줄여
애플이 내년 중으로 VR 기기와 비슷한 ‘공간 컴퓨터 애플 비전 프로’를 공개하기로 하면서 28 GHz 대역을 이용한 ‘정말 빠른 5G’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VR기기가 보편화되면 기존 5G 망이나 유선망으로는 지연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28 GHz 대역을 이용하는 5G 이음(특화망)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기지국 시장도 열린다는 것이다.
에릭슨엘지는 17일 경기도 과천의 뉴젠스 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8 GHz를 사용한 이음 5G 기반의 VR 서비스 사례를 시연했다.
이번 간담회는 에릭슨엘지의 이음 5G 설루션인 EP5G 공식 파트너사이며 현재 이음 5G 기간통신사업자인 뉴젠스가 참여했다. 뉴젠스는 에릭슨엘지의 5G 기지국 장비를 국내에서 보급·설계·구축하는 전문회사다. 5G 이음 특화망 면허를 갖고 있다.
이음 5G는 안정적으로 고속의 저지연 통신이 필요한 스마트 팩토리, 정밀 수술이 필요한 대형 병원, VR을 활용한 전시장 등 다양한 곳에서 적용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8 GHz 생태계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한 실감형 VR 서비스 시연이 있었다. 서버에 5G용 코어 장비를 설치하고 이를 유선으로 실내에 마련된 5G 기지국 장비에 연결했다. 이 기지국 장비에서 다시 5G 전파를 무선으로 받는 라우터에 연결되고 라우터는 다시 VR 장비로 연결된다. 그래픽은 워크스테이션에서 VR 기기로 연결시킨다.
이러한 지연 시간은 3~5ms(ms는 1000분의 1초) 소요된다. 이 지연 시간은 VR을 활용할 때 인간이 끊김을 느끼지 않는 속도다. 일반 5G를 이용하면 10ms가 나온다. 5~7ms는 초저지연, 초고속이 필요한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기자는 이날 VR을 활용한 자동차 3D 모델 작동을 체험했는데 지연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일반 5G 망을 활용했다면 끊김이나 동작과 시각 효과가 따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시연은 엔비디아 CloudXR을 활용한 VR 서비스였다.
CloudXR은 엔비디아 공인 파트너사인 한국인프라와 VR/MR 디지털 그래픽 전문회사인 티움솔루션즈의 협업으로 구성됐다.
심교헌 에릭슨엘지 엔터프라이즈 총괄 상무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혁신적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 위주로 이음 5G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물류와 제조 영역이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점차 28 GHz 관련 생태계가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 사례 발굴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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