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삼성 주식 사줄게" 배당받는 신생아 7425명

문지웅 기자(jiwm80@mk.co.kr) 2023. 10. 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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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부모로부터 주식을 증여받아 주식 배당금을 받은 0세 배당소득자가 최근 5년 동안 33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갑)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미성년자 배당소득 현황'에 따르면 2017년 219명이던 0세 주식 배당소득자는 2021년 7425명으로 5년간 33배 늘었다.

0세 주식 배당소득자를 연도별로 보면 2017년 219명, 2018년 373명, 2019년 427명, 2020년 2439명, 2021년 7425명 등이다. 2020년부터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난 사실을 알 수 있다.

전체 미성년자 배당소득자도 2021년 67만3414명으로, 2020년 27만9724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19년에는 17만2942명이었다. 0세 배당소득자처럼 2020년부터 급격히 늘었다. 부동산 임대소득을 받는 미성년자는 2020년 3004명에서 2021년 3136명으로 늘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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