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삼성·하이닉스 中공장 불확실성 완화"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2023. 10. 17. 17:42
美, 반도체장비 반입 허용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미국 측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해 우리 기업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안 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성과는 10월 만료될 예정이던 1년 임시 조치를 연장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산업부를 중심으로 협의 채널을 총동원해 긴밀히 소통한 결과"라며 "우리 산업이 굉장히 어려운 시점에서 양국 간 정상외교로 산업 안정성을 확보한 대표적 사례"라고 소개했다. 안 본부장은 "미국이 대만 TSMC 등 다른 회사들도 있는데 우리나라 회사 두 곳에 대해서만 VEU로 판단했다"면서 "이번 조치로 우리 반도체 산업의 주력 공급원인 중국 공장의 공급이 상당히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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