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벚꽃엔딩' 증명 2040년 절반 사라질 듯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3. 10. 17. 17:42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청년층 수도권 집중 심화 등으로 인해 '벚꽃 피는 순서대로 소멸될 수 있다'는 지방대학의 '벚꽃 엔딩' 시나리오가 증명됐다.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에게 의뢰한 '지역 인재 육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대학 발전 방안' 보고서를 17일 발표하고 각 대학의 특성화 및 구조조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수도권 4년제 대학의 신입생 미충원율은 평균 5.3%였지만 비수도권 4년제 대학은 10.8%로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출생아 수 25만명, 대학 입학 정원 47만명이라는 수준이 계속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2040년 초에는 50% 이상의 대학이 신입생을 채울 수 없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왔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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