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2023 KRX 인덱스 컨퍼런스 성료

정현진 기자 2023. 10. 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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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2023년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행사는 인덱스 산업 종사자들이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인덱스 산업을 선도하는 지수사업자로서 이날 행사를 통해 국내외 시장 참가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면서 "선진적인 국내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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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 산업 종사자 정보 교류·소통의 장
“코스피 지수 발표 40년… 시장참가자 헌신에 감사”

한국거래소가 ‘2023년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행사는 인덱스 산업 종사자들이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이다. 참가자들은 올해는 특히 코스피 지수 발표 40주년을 맞이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기경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스피지수 발표 40주년 및 글로벌 인덱스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열린 2023 KRX 인덱스 콘퍼런스에서 크레이그 라자라(Craig Lazzara) S&P 다우존스 전무 및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스피 지수 발표 40주년 및 글로벌 인덱스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2023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자산운용사·증권사·연기금과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계열사인 S&P 다우존스지수(DJI), 일본 노무라자산운용과 같은 글로벌 기관 등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경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시장 참가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김 부이사장은 “코스피 지수의 지난 40년간의 역사는 곧 한국 경제의 역사였다”면서 “한국 인덱스 산업이 이뤄낸 발전을 거듭된 혁신과 변화를 통해 많은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든 시장 참가자들의 수고와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앞으로 더 다양한 지수를 개발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경쟁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시장수요를 상시로 발굴할 수 있도록 지수개발 채널을 구축하고, 지수 개발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또 우리 지수의 국제 인증을 추진하고, 우리 지수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며 해외물 지수 개발 인프라 마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기경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스피지수 발표 40주년 및 글로벌 인덱스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열린 2023 KRX 인덱스 콘퍼런스에서 개회사하고 있다./한국거래소 제공

이날 행사는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었다.

첫 번째 세션은 ‘최신 글로벌 지수 동향과 한국 패시브 시장 전망’을 주제로 S&P DJI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가 인덱스를 기반으로 한 패시브 투자의 효용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마사후미 와타나베 일본 노무라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사업본부장과 전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이 각각 일본과 한국의 ETF 투자 트렌드와 전망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코스피 지수 40주년 기념: 새로운 도약을 향한 기회와 도전’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거래소 관계자들이 연단에 올랐다. 박명우 한국거래소 부장이 코스피 지수의 지난 40년 성과와 시사점을 발표했고, 이어 양성영 한국거래소 인덱스개발팀장이 KRX 신규개발 지수를 소개하고 2024년 지수 개발 계획을 공유했다.

패널토의에서는 한국 인덱스 시장의 전망과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박광우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권열현 국민연금공단 팀장, 차동호 KB자산운용 본부장,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김범석 S&P DJI 한국대표가 참여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인덱스 산업을 선도하는 지수사업자로서 이날 행사를 통해 국내외 시장 참가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면서 “선진적인 국내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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