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가 35년 전 산 주식, 잊은 사이 거금으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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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의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 결과 533만 주가 주인을 다시 찾아갔다.
이번 캠페인으로 수천만 원 이상의 주식과 배당금을 찾게 된 주주들도 있었다.
무려 35년 전 투자한 뒤 까맣게 잊고 있던 은행 관련 주식에서 배당금 3800만원이 발생한 것이다.
확인해 보자 B씨는 수년 전 보험 관련 주식을 교부받은 적 있었고, 이로 인해 약 850만원의 배당금이 생겨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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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의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 결과 533만 주가 주인을 다시 찾아갔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이 같은 캠페인을 벌인 결과 이와 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함께 전달된 미수령 배당금도 2억800만원으로 나왔다.
평가액은 상장 종목은 접수일 기준 전일 종가로, 비상장 종목은 액면가로 산정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수천만 원 이상의 주식과 배당금을 찾게 된 주주들도 있었다. 부산에 사는 80대 A씨 부부도 그중 하나다. 이들은 최근 예탁결제원에서 안내문을 받고 확인에 나선 결과 생각지도 못한 큰 수익을 얻게 됐다는 걸 알게 됐다.
무려 35년 전 투자한 뒤 까맣게 잊고 있던 은행 관련 주식에서 배당금 3800만원이 발생한 것이다. 여기에 일부 무상증자 주식까지 즉시 수령할 수 있게 되면서, A씨 부부에게 돌아온 주식의 가치는 총 7100만원이었다.
또 다른 80대 B씨 역시 안내문을 받고 의아한 마음에 예탁결제원을 직접 방문했다. 확인해 보자 B씨는 수년 전 보험 관련 주식을 교부받은 적 있었고, 이로 인해 약 850만원의 배당금이 생겨난 상황이었다. 이외에도 B씨는 구주권 정리를 통해 약 3200만원의 주식을 찾았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캠페인이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명의개서대행회사 최초로 모바일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이후에도 언제든지 휴면 재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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