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갑 선거구 입지자 윤곽…물밑 행보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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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강원 '춘천 갑' 선거구가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에 맞선 국민의힘 소속 출마 예정자들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 정당 한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갑 지역구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에 맞서 국힘 소속 후보들이 일찌감치 행보에 나서고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수부도시이자 정치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어 입지자들의 물밑 행보는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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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내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강원 '춘천 갑' 선거구가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에 맞선 국민의힘 소속 출마 예정자들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올해 첫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수부도시이자 '강원 정치1번지'라는 상징성에 따라 어느 지역보다 빨리 국힘 입지자들이 물밑 행보가 이어져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현역 허영 국회의원과 김창수 남북강원주민연대 대표가 최근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맞서 국힘에서는 현재까지 4명의 입지자가 거론된다.
국힘 춘천갑 당협위원장인 노용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영춘 전 SK그룹(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강대규 변호사와 김혜란 변호사다.
박영춘 전 부사장은 17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고향 발전을 위해 최근 정당(국힘)에 입당한 데 이어 지역경제를 살릴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역에 기업이 들어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부사장은 최근 춘천으로 거처를 옮기고 주민등록 이전까지 마쳤다.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 금융정책과장과 SK 재무담당과 사업전략담당,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을 지냈다.
노용호 국회의원은 일찌감치 지역 바닥 민심을 파고들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평소 출마 의사를 밝혔던 강대규 변호사는 19일께 기자실을 찾아 견해를 밝힐 계획이다.
또 판사 출신인 김혜란 변호사도 조만간 자신의 입장을 낼 예정이다.
이처럼 입지자들의 행보가 빨려졌지만, 선거구 획정에 따라 경쟁 구도의 변화도 배제할 수 없다.
춘천의 선거구가 갑과 을, 반으로 갈라진 기형적인 형태를 보여 단독 분구 등의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재 갑 지역구는 춘천의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명칭은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다.
을 지역구는 춘천 북부지역을 포함해 철원·화천·양구를 한데 묶어 을 선거구를 이룬다.
지난 선거구 획정 당시 6개 시·군이 합쳐진 공룡 선거구가 출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춘천지역을 둘로 나눠 인근 지역과 합쳐 만든 결과다.
지역 정당 한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갑 지역구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에 맞서 국힘 소속 후보들이 일찌감치 행보에 나서고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수부도시이자 정치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어 입지자들의 물밑 행보는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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