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SK증권 리포트’ 압박…이복현 “살펴볼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SK증권(001510) 리포트에 대한 대웅제약(069620)의 압박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을 예고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번 일에 대해 대웅제약이 공개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관계 오류를 바로잡았다면 공론의 과정에서 연구원이 잘못한 부분이 있었을 때 어떠한 평가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공론의 과정도 없이 내용증명부터 발송하는 건) 주식시장 리포트의 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 김종민 “증권사 리포트 압박 없도록 대안 필요”
국회 출석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재발방지 약속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SK증권(001510) 리포트에 대한 대웅제약(069620)의 압박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을 예고했다.
이복현 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리서치 보고서 객관성은 내부 태스크포스(TF) 논의 중인데 거기 포함할 수 있을지 따로 검토하는게 나을지 보겠다”며 “명심해서 살펴보고 가능한 부분이 있으면 보고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번 일에 대해 대웅제약이 공개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관계 오류를 바로잡았다면 공론의 과정에서 연구원이 잘못한 부분이 있었을 때 어떠한 평가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공론의 과정도 없이 내용증명부터 발송하는 건) 주식시장 리포트의 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해관계자들이 이렇게 압력성 행동을 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다”면서도 “이런 방식이 용인되면 자본시장 리포트의 공정성을 상당히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도적 대안을 만들고, 이해관계자들이 리포트 독립성을 흔들지 못하도록 막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앞으로는) 내용증명을 보내는 게 아니라 제도에 따라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절차적으로 하도록 하겠다”며 “(국감에서) 좋은 말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치냉장고 1위' 위니아, '최초 노트북' 日도시바…무너지는 전통기업들[뉴스쏙]
- “성관계 중 다쳤다” 돈 뜯어낸 女공무원…피해자 극단 선택
- “유명해서 믿었는데”…예비부부 돈받고 잠적한 웨딩스튜디오 대표
- “그들이 왔어요, 엄마” 수류탄 몸으로 덮어 약혼자 구한 21세 청년
- 이건희 사위 겸 동아일보 사주 둘째아들, IOC 신규 위원됐다
- 인공눈물, 내년부터 4000원→40000원 초읽기...‘눈물 날 판’
- 직장 선배 약혼녀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전과범[그해 오늘]
- 칼날 가는 이준석, 무소속 TK출마설에 “모든 가능성 열고 검토”
- 벌꿀 안 상한다는데…'품질 유지 기한'은 뭐지?[궁즉답]
- 대통령실 "尹,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