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임시현 vs 안산 양궁 대학부 결승 격돌…항저우 리턴매치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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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은 오늘(17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대학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오예진(광주여대)을 7대 3으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이달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맞붙었던 임시현과 안산이 광주에서 전국체전 금메달을 놓고 재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광주 출신인 데다 이곳에서 쭉 양궁을 배워온 안산으로서는 임시현과의 이번 대결이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인데 전국체전 양궁 부별 결승전은 모두 18일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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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다퉜던 여자 양궁 임시현(한국체대)과 안산(광주여대)이 제104회 전남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다시 격돌합니다.
임시현은 오늘(17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대학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오예진(광주여대)을 7대 3으로 물리쳤습니다.
안산 역시 준결승에서 염혜정(경희대)을 6대 4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이달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맞붙었던 임시현과 안산이 광주에서 전국체전 금메달을 놓고 재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항저우에서는 임시현이 '선배' 안산에게 6대 0으로 완승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앞서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임시현은 안산마저 꺾으며 3관왕을 달성했는데 아시안게임 양궁에서 3관왕이 나온 것은 37년 만이었습니다.
안산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최초로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한국 양궁 최고 스타입니다.
광주 출신인 데다 이곳에서 쭉 양궁을 배워온 안산으로서는 임시현과의 이번 대결이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인데 전국체전 양궁 부별 결승전은 모두 18일 치러집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국가대표 김우진이 준결승에서 남유빈(현대제철)을 6대 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김우진은 황석민(상무)을 7대 1로 누르고 올라온 김하준(공주시청)과 우승을 다툽니다.
금메달을 올림픽에서 2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개, 아시안게임에서 3개 수확한 김우진은 최고의 궁사로 손꼽히지만, 전국체전 일반부 개인전에서는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습니다.
제94회 인천 대회와 제99회 전북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게 최고 성적입니다.
고등부 시절에는 제90회 대전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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