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기로 '농촌 유학'…"학생·학부모 만족, 사업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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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가 농촌 유학과 관련한 예산을 전액 삭감한 가운데, 전북교육청과 전남교육청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 사업 추진을 계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호남권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서울시와 전북, 전남교육청이 농촌유학을 추진 중인 가운데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서울시의회가 해당 사업 폐지안이 추진되고 서울시교육청과 소송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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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중심 서울시의회 반대로 사업 폐지 수순"
서거석 전북교육감 "사업 지속할 방안 모색 中"
서울시의회가 농촌 유학과 관련한 예산을 전액 삭감한 가운데, 전북교육청과 전남교육청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 사업 추진을 계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호남권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서울시와 전북, 전남교육청이 농촌유학을 추진 중인 가운데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서울시의회가 해당 사업 폐지안이 추진되고 서울시교육청과 소송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유학생에 대한 정착금 50만 원과 매달 30만 원씩이 지원되는데, 만약 서울시교육청이 패소하면 예산 지원의 근거가 없다"며 "외신에서도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무엇보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사업을 계속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전북지역 농촌유학 참여학생은 지난 2022년 27명에서 84명 증가하고 학기연장률이 92% 수준인 한편, 서울시교육청이 집계한 학부모 사후 만족도 역시 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아이들이 바쁘게 생활하다가 농촌에 오면 여유가 있고 농촌에서 다른 친구를 사귈 수 있는데 생태 환경 측면에서도 여러 가지 도움이 되기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서울교육청에서 설사 지원되지 않더라도 전북교육청 차원에서 이 사업을 지속시켜야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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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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