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큰 엔터株 … YG는 불안감 커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3. 10. 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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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재계약 여부 불투명
SM은 2분기 연속 최대 실적
하이브·JYP도 상승세 이어가

국내 4대 엔터테인먼트사 중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하락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엔터사들이 잇따라 인기 아티스트가 컴백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대표 아티스트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17일 한화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20% 낮춰 7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블랙핑크 재계약이 늦어지는 한편 9월에 선보이기로 했던 신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데뷔가 늦춰져 4분기 이후 실적 하락 우려가 커졌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몇 년간 빅뱅 재계약 여부, 최대주주 이슈 그리고 블랙핑크 재계약까지 인적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분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넘으며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하이브는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이 군 입대로 활동을 중단한 와중에도 계속해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도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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