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한진칼 지분 매각…HMM 인수자금 확보 포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MM 인수전에 뛰어든 하림그룹(하림지주)의 계열사인 팬오션이 한진칼 지분을 처분한다.
팬오션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 390만3973주(지분율 5.8%) 전량을 1628억원(1주당 약 4만1710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팬오션은 지분매각 목적을 '투자수익 확보'로 공시했으나 사실상 HMM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HMM 인수전에 뛰어든 하림그룹(하림지주)의 계열사인 팬오션이 한진칼 지분을 처분한다.
팬오션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 390만3973주(지분율 5.8%) 전량을 1628억원(1주당 약 4만1710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와 관련해 팬오션은 "매수자의 대상 주식 취득에 관한 행정 처리 절차가 완료된 날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매각할 예정"이라며 "일자 확정 시 처분 예정 일자를 정정해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오션은 지분매각 목적을 '투자수익 확보'로 공시했으나 사실상 HMM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앞서 팬오션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1억1100만원을 들여 소량의 한진칼 지분을 사들인 바 있다. 이어 같은해 12월 호반건설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333만890주를 1259억원에 추가 취득해 한진칼 지분율을 5.8%로 확대했다.
HMM 인수 후보는 동원·하림·LX그룹 등 3곳으로 좁혀진 상태다. 하지만 HMM의 매각가가 최소 5조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어 유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하림그룹이 보유 중인 연결 기준 현금성 자산은 1조6000억원 수준이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다음달 HMM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장동료와 성관계 후 “당했다” 허위 신고한 20대男의 최후 - 시사저널
- 교통 체증 뚫고 지나간 사설구급차…아이돌 출신 가수 타고 있었다 - 시사저널
- 사찰서 알게 된 女 스토킹하며 구애…거절당하자 잔혹 살해한 70대 - 시사저널
- 알바 찾던 여성들 키스방 유인해 성폭행한 40대…1000명에게 접근했다 - 시사저널
- 혼전 임신하자 “애비없는 애”…막말 쏟은 복지부 공무원 - 시사저널
- 옷 갈아입는 여중생 훔쳐본 학폭 가해자, 교사에 “4000만원 배상하라” 소송 - 시사저널
- “하태경 어디 출마한데?”…상경한 ‘與싸움닭’에 긴장하는 野 - 시사저널
- 나도 비타민D 결핍일까? - 시사저널
- “가을철 독감, 노인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 시사저널
- 뚱뚱해서 병원 찾는 환자 3만 명 시대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