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계열사 꽉꽉 채운 ETF 나왔다

한투신탁운용 국내 첫 출시

국내 최초로 포스코그룹 관련주들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에 나왔다.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배터리)·친환경 사업과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시너지 확대에 주력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17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이날 상장한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에 대한 투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해당 상품은 에프앤가이드 포스코그룹포커스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의 3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58%, 215%에 달한다. 보수율은 연 0.3%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상품을 약 3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거래량도 153만주에 달했다.

포트폴리오는 총 10개 종목이 포스코그룹 계열사 95%, 기타 회사 5% 비중으로 구성된다. 포스코홀딩스(25.58%) 포스코인터내셔널(24.52%) 포스코퓨처엠(23.68%) 포스코DX(16.54%) 순으로 비중이 높다. 그 외에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을 비롯해 LX인터내셔널 현대제철 삼성엔지니어링 LG에너지솔루션도 담고 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 기업 중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차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