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숲에 전신마비로 쓰러진 60대…즉시 위치파악 가능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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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숲에서 전신마비 증상으로 쓰러진 파키슨병 환자가 경찰의 '보이는 112' 시스템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다.
'보이는 112'는 신고자 휴대전화를 활용해 영상과 음성·문자·위치 등 사건 현장과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사를 거치는 위치기반서비스가 아닌 휴대전화에 내장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해 훨씬 신속·정확하게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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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숲에서 전신마비 증상으로 쓰러진 파키슨병 환자가 경찰의 ‘보이는 112’ 시스템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다.
'보이는 112'는 신고자 휴대전화를 활용해 영상과 음성·문자·위치 등 사건 현장과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1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60대 남성 A씨가 부산 사상구 삼락 생태공원을 산책하던 중 “전신마비 증상이 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평소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던 A씨는 갈대밭에서 길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에 신고전화를 했지만 길을 잃은 지점이 온통 갈대로 둘러싸여 제대로 된 위치를 설명하지 못했다.
경찰은 A씨의 위치파악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A씨 휴대전화로 문자를 전송했다. 링크를 통해 즉각 위치를 파악한 경찰은 주변 수색을 통해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응급조치를 한 이후에 소방당국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보이는 112’는 신고자가 자신의 상황을 알릴 수 없는 경우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가정폭력이나 데이트폭력, 성범죄 등 가해자가 앞에 있어 신고내용을 말할 수 없는 경우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는 112’가 도입된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처리건수는 3만2000여 건이다. 지난해 2만1517건이 처리됐으며, 올해도 9월말까지 1만1226건이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사를 거치는 위치기반서비스가 아닌 휴대전화에 내장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해 훨씬 신속·정확하게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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