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부자선수' 페굴라' "저를 강하게 만든 건 돈이 아닌 테니스죠"
[앵커]
전 세계 테니스 선수 가운데 가장 부자 선수, 한국 입양아 출신 억만장자 어머니를 둔 세계랭킹 4위 제시카 페굴라입니다.
돈이 아니라 테니스가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엄마의 나라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페굴라 선수를 서봉국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4년 전 첫 출전, 초반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코리아오픈 우승 시즌 2승을 달성한 페굴라.
미국으로 입양된 어머니를 둔 '하프 코리안', 서툴지만 우리 말 인사를 준비했습니다.
[제시카 페굴라 / 여자테니스 세계 4위 : 정말 한국어 못합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도? 더 배워야 합니다.]
프로 미식축구단, 아이스하키 팀 등 자산 규모 7조 원의 부모를 둔 테니스계 최고 부자 선수.
10년이 넘는 프로 생활 동안 두 번의 수술까지 겪을 만큼 힘든 운동을 계속하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제시카 페굴라 / 여자테니스 세계 4위 : 테니스는 힘든 운동이지만, 제 삶의 가장 큰 부분이죠. 많은 것을 배웠고, 특히 저를 (정신적으로)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대회 내내 응원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제시카 페굴라 / 여자테니스 세계 4위 : 한국 팬들이 저와 어머니를 존중하고 뒤에서 많이 응원해줬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난 동호인들을 위해 '꿀 팁'도 살짝 공개했습니다.
[제시카 페굴라 / 여자테니스 세계 4위 : 강한 포핸드를 치려면 하체가 중요합니다. 스윙 자체보다는 자세를 낮춰 공 밑에서 스윙한다면 스핀도 얻을 수 있습니다.]
부모의 재력에 의존하기보다 본인의 노력으로 얻은 성취가 중요하다는 점을 테니스를 통해 배웠다는 페굴라.
강력한 리턴을 앞세워 그랜드슬램 8강을 네 번 기록한 세계 4위의 꿈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겁니다.
[제시카 페굴라 / 여자테니스 세계 4위 : 그랜드슬램 우승이 제일 큰 목표입니다. 내년엔 꼭 이루면 좋겠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그래픽:홍명화
YTN 서봉국 (bksu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수홍 측 "동생 '큰형 탓 증언' 후 부모에게 혼나"
- 임영웅 콘서트 암표 555만 원..."팬들 신고에도 콘진원 조치는 0건"
- 아이유, 살해 협박에 팬 에티켓 강화..."위반 시 법적 조치"
- "언니 저한테 왜 그러세요"...김혜수, 17년 쌓인 미담 터졌다
- '나는솔로' 16기 영숙 유튜브 첫 영상, 왜 삭제 당했나
- [속보]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회 본회의 의결...세 번째 통과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534만 원 어치 무단으로"...무인카페서 음료 훔쳐 마신 10대들
- '구미 교제살인' 34살 서동하 신상정보 공개
- [속보] 국민의힘, 특별감찰관 국회 추천 절차 진행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