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과 손잡은 자개 소품 루이비통·삼성도 반했다
'소담상회' 통해 판로 개척
광택이 나는 조개껍데기(자개) 조각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박아 넣고 붙인 '나전칠기' 하면 시골집 안방의 커다란 자개장이 맨 처음 떠오른다. 그러나 전통 나전칠기를 만드는 이영옥 자개 명인의 '진주쉘' 제품은 조금 색다르다. 진주쉘은 휴대전화 케이스와 손거울, 텀블러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사용하는 제품에 자개를 활용해 소비자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자개에 색을 입히는 기술을 개발해 만든 '컬러 자개'를 활용한 휴대폰 케이스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유명 브랜드의 러브콜도 받았다. 진주쉘은 삼성, LG, 루이비통,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진주쉘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본격적인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소담상회'를 통해서다. 소담상회는 소상공인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쇼룸 형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한 제품 판매도 지원하는 온·오프라인(O2O) 연계 사업이다. 소담상회는 현재 서울 한남점·서교점·인사점 총 3곳이 운영되고 있다.
진주쉘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핸드메이드 플랫폼 아이디어스가 운영하는 인사점에 입점해 있다. 이 명인과 진주쉘을 운영하는 김윤미 대표는 "소담상회 장점은 고객과 스킨십이 늘어나는 것"이라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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