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주 '골드러시' 시대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3. 10. 17. 17:33
자원 채굴위해 '프시케' 발사
본격적인 우주 '골드러시'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우주 발사체 팰컨 헤비에 소행성 탐사선 '프시케'를 실어 발사했다고 밝혔다.
프시케는 소행성 '16프시케'를 탐사하는 목적을 지녔다. 16프시케는 이른바 '금광 소행성'으로 불린다. 암석이나 얼음 성분이 많은 보통 소행성과 달리 철, 니켈 등 금속으로 구성된 것으로 분석돼서다. 과학자들은 16프시케가 고대 원시행성의 금속 핵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속량을 지구 가치로 환산했을 때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보다 많은 1000경달러(약 124해원)로 추산된다.
탐사선 프시케는 2029년 16프시케에 도착해 26개월간 탐사를 수행한다. 필립 메츠거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교수는 "소행성 채굴에 필요한 기술은 수십 년 내에 개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소행성 탐사는커녕 달 자원 채굴도 2032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달 착륙선을 보내 자원을 채굴한다. 김경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국제협력으로 자원 개발을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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