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앞두고 '발열내의' 대전 막 올랐다
유니클로는 3만장 무료체험
스파오 2009년 가격에 팔아
기온이 뚝 떨어지며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패션업계 내 '발열내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저마다 자체 발열내의 상품을 갖고 있는 SPA(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직접 운영) 브랜드 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양상이다. 발열내의는 일반 내의보다 보온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소재가 얇아 속에 받쳐 입어도 옷맵시를 살려주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한 편으로, 한철 유행을 넘어 '국민템'으로 자리 잡았다.
17일 무신사는 자체 SPA 브랜드 무신사스탠다드가 FW(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발열내의 제품 '힛탠다드'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6일 시작된 '힛탠다드 100원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동안 무신사 회원이라면 누구든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을 하나 이상 사면 힛탠다드 상품 1개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장바구니에 함께 담아야 하는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의 가격 제한은 없으며, 무신사 앱에서만 아이디당 1회씩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힛탠다드는 기능성 섬유 업체인 효성의 에어로히트 원단을 사용해 착용 시 뛰어난 보온성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발열내의의 원조 격인 '히트텍'을 판매하는 유니클로는 오는 22일까지 기능성 흡습·발열의류인 '히트텍(HEATTECH)' 제품 3만장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14세 이상의 유니클로 애플리케이션(앱) 및 웹 통합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유니클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유니클로는 히트텍 크루넥 티셔츠 남성용과 여성용 각 1만5000장씩을 준비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총 3만명의 당첨자는 이달 25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발표된다. 당첨자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전국 유니클로 매장을 방문해 히트텍 크루넥 티셔츠 교환 쿠폰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SPAO)는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웜테크(발열내의)를 1만59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가격을 인하하고 지난 9월부터 '착한 가격'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가격은 스파오가 웜테크를 2009년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인 가격으로, 더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따뜻한 겨울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결정이다. 스파오 관계자는 "현지 소싱을 통해 원부자재를 수급하고, 자체 생산공장을 이용해 합리적인 가격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55km 구간서 90km 달렸다고…‘속도 위반’ 벌금이 19억원? - 매일경제
- “남자와 데이트 30분에 35만원”…‘홍대 지뢰녀’의 충격적 실체 - 매일경제
- “진짜 눈물 나겠다”…4천원짜리 인공눈물, 내년부턴 4만원으로 - 매일경제
- 서울대 대학원도 입학 취소되나…베트남 여행간 조민에 무슨일이 - 매일경제
- 주말에 예약이 꽉 찰 정도...‘똥’ 향한 집념에 생긴 이곳 - 매일경제
- [단독] K-건설 돕는 ‘혈세’ 620억 쓰고…수주는 2건뿐 - 매일경제
- 피프티피프티 키나, 홀로 전속계약 소송 항고 취하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17일 火(음력 9월 3일) - 매일경제
- 한국에 ‘노아의 방주’ 온다…성경 기록 그대로 길이 125m, 운반·설치에만 70억 - 매일경제
- 구단 최초 외부 영입→그동안 걷지 않은 길 걷는다…LG 원클럽맨과 손잡은 삼성, 99688378 잔혹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