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한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 "사망 노동자·유족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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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동안 세아베스틸(427080) 사업장에서 4명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가운데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가 "돌아가신 유족분들, 사망자 가족분들께도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사과했다.
17일 김 대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대재해 및 사회적 약속 불이행 문제와 관련해 "일부는 오해의 소지도 있지만 공장 내에서 짧은 시간 동안 소중한 저희 동료를 잃었다"며 "회사 대표자로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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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화·고도화된 안전 점검 시스템 구축할 것"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최근 1년 동안 세아베스틸(427080) 사업장에서 4명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가운데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가 "돌아가신 유족분들, 사망자 가족분들께도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사과했다.
17일 김 대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대재해 및 사회적 약속 불이행 문제와 관련해 "일부는 오해의 소지도 있지만 공장 내에서 짧은 시간 동안 소중한 저희 동료를 잃었다"며 "회사 대표자로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저희가 사고 발생 이전에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사고 이후에 사업장 시설·설비·안전 점검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좀 더 체계화·고도화된 안전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하나가 돼 안전한 작업장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정말 이런 일 없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중대재해 발생으로 추가 편성된 안전 관련 예산 사용처를 묻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최근 사고 발생 이후에는 방염복을 추가로 입고 있다"며 "화재 발생시 의복에 불이 붙는 것을 방지하는 난연소재의 옷"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연소탑 내부에서 고온 찌꺼기를 맞은 노동자 2명이 화상을 입고 사망하는 등 1년 동안 근로자 4명이 중대재해로 숨졌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 29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세아베스틸 서울 본사와 전북 군산공장, 경남 창녕공장 대상 특별감독을 실시했으며 총 592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을 적발했지만, 지난 8월 세아그룹 산하 세아제강에서 또 다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바 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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