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지속가능발전은 인류의 핵심 과제”
“인류의 핵심 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의 제7회 리저널 심포지엄 개막식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유 시장은 “한정 자원으로 경제 성장을 견고하게 유지하려면 전 세계 국가와 주요 핵심 도시, 기업 모두가 함께 행동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이 같은 지속발전의 확고한 의지로 2014년부터 ‘인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보다 5년을 앞당긴 2045년 탄소중립비전을 선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약 18조원을 투자해 신재생 에너지 확대, 친환경 교통수단 지원을 포함한 그린 에너지 시대로의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환영사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유엔경제사회처(UNDESA)와 UNPOG, 행정안전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46개국 공공행정 전문가, 학계 인사 등 약 1천5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19일까지 특별세션, 주제세션, 청년포럼, 지역 거버넌스 포럼 등을 함께한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지속가능목표 정상회의(SDG Summit)에서 논의한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사항을 점검한다. 또 각종 분과 세션에서는 아·태 지역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더욱더 효과적인 거버넌스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 혁신을 이루기 위한 방안들을 공유한다.
특히 시는 오는 19일 심포지엄에 참여한 개도국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인천스마트시티통합관제센터,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센트럴파크 등을 소개하며 인천의 발전과 미래상을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엔의 SDGs의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등 모두 17개 공동목표를 추진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송도컨벤시아와 송도 G타워 등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효율·포용적 공공행정 구축, 공공기관 역량 강화 및 효과적인 파트너십 개발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2030 아젠다 이행 가속화 및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효과적 거버넌스 및 디지털 전환을 논의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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