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선박용 배기가스 처리시스템 특허' 민간기업에 무상 이전

해당 기업 특허 이용 계약 후 특허 실시료 면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17일 '선박용 배기가스 처리시스템 및 그 운전방법' 특허 기술을 민간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공공‧민간 간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선박‧해양 민간기술 업계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해당 기업은 특허 이용 계약 후 특허 실시료(로열티)도 면제받는다.

KOMSA은 지난해 10월 '선박용 배기가스 처리시스템 및 그 운전방법'에 대한 특허청 특허를 획득했다(특허번호 제10-2450817호). 선박용 미세먼지의 최대 90% 저감이 가능한 선박용 미세먼지 저감설비(DPF)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이는 해양수산부의 '친환경 관공선 개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또 지난 9월 '선박용 배기가스 처리시스템 및 그 운전방법' 특허를 국가지식재산 거래 플랫폼에 등록해, 국내 기업(법인 또는 개인사업자)을 대상으로 특허 사용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계약 역시 해당 플랫폼을 통해 이뤄졌다. 특허 사용에 관한 문의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성과혁신실로 하면 된다.

이 밖에도 KOMSA는 최근 10년간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9건에 대한 실용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중 2019년에 수행한 국가 R&D 성과물인 선박 기본 설계 프로그램 ‘케이쉽(K-SHIP)’ 은 현재 국내 대다수 중소 선박설계업체에서 '복원성 계산서' 작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앞으로도 자체 보유한 특허 기술과 연구개발 성과물이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선박·해양 민간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