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IOC 위원 선임에 尹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10. 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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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통해 더 나은 세상 만들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김재열 회장에 보낸 축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되자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재열 회장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된 것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 회장이) 비유럽권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연맹 회장에 선임된 쾌거에 이어 이번 IOC 위원 선임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뿐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회장은 17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의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 반대 1표를 받아 과반으로 신규 위원에 뽑혔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 됐다. 특히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사위인 김 회장은 2006년부터 2017년까지 IOC 위원이었던 장인의 뒤를 이어 위원직을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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