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배 위원장, 성남 동원동 ‘수해 방치’ 현장 방문
“제방 보강 등 여러 방안 논의”
성남시가 수해를 입고도 1년 넘게 도로·제방 복구를 안 하는 것은 물론 책임 떠넘기기로 비난(경기일보 17일자 10면)을 받자, 경기도의회가 직접 현장을 찾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종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시흥4)은 17일 성남시 분당구 고기로 211번길 현장을 방문해 성남시 관계자 및 마을 주민들과 함께 현황을 점검하고 민원 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한 동막천 옆 고기로 211번길 도로 및 제방이 붕괴된 채 방치돼 있다는 주민들의 민원에 의해 이뤄졌다.
해당 도로는 제방이 붕괴돼 있고 도로가 2m가량 유실돼 있어 큰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야간에는 안전 펜스 같은 안전시설조차 없어 더욱더 안전에 취약한 실정이다.
실제로 주민들이 분노하는 점은 인접 용인특례시는 제방을 콘크리트로 된 옹벽 블록으로 정비 및 보강을 했는데, 성남시는 주민들의 민원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타 지자체로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배 위원장은 “이대로 방치 시 집중호우 발생할 경우 피해가 크며, 성남시 동막천이 범람하면 시민들이 안전의 위험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유실된 도로 및 제방이 붕괴된 곳에 임시방편으로 마대를 쌓아 놓는 것은 안 되며 기존 옹벽을 높이는 방안 및 자연석을 설치해 제방을 보강하는 방안 등 여러 방안을 경기도 및 성남시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천재지변을 완전히 막기는 어렵지만,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시설물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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