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술 전시회 ‘XIV Florence Biennale 2023’ 개최…SoilArt 조도중 화백 참여
소일아트 창시자로 평가받고 있는 조도중 화백이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플로렌스 비엔날레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고 있다.
플로렌스 비엔날레는 1997년부터 플로렌스를 중심으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 미술 전시회다. 플로렌스 비엔날레는 다른 전시회와는 달리 화가나 사진작가, 디지털 아티스트, 조각가까지 다양한 역량을 가진 예술가와 함께 하는 차별화된 미술전시회로 꼽힌다.
조 화백은 흙의 화가라는 별명으로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한 몸에 찬사를 받고 있는 화가다. 흙이라는 친자연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재료로 그림을 그려 소일아트를 미술사의 새로운 장르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스위스아트엑스포 창업자 페트리샤 젠 클로젠은 조 화백의 작품에 대해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예술 천재의 작품이다”고 말한 바 있다.
조 화백은 오랜 기간 무명의 시기를 거쳐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인 '아트 체인지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비로소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미술사학자이자 큐레이터인 베아트리체 코르다로는 “조 화백은 국제 미술계에서 독특한 스타일의 창시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씨앗인 대지, 흙 속의 미네랄과 천연색소를 활용하는 기법을 통해 미시적이고 영적인 시각을 캔버스에 담아낸다”고 평가했다.
최병태 기자 pian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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