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다시 보듯… 국가대표 대결로 ‘후끈’한 전국체전
펜싱 송세라VS최인정, AG와 다른 결과
양궁 임시현VS안산, 18일 ‘리턴 매치’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kg급 금메달을 딴 박혜정과 은메달을 획득했던 손영희는 17일 전남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전국체전 역도 여자 일반부 +87kg급에서 재대결을 펼쳤다. 합계 성적만 메달을 수여한 아시안게임과 달리 전국체전은 인상, 용상, 합계를 모두 나눠 메달을 준다. 먼저 웃은 선수는 손영희였다. 인상에서 127kg을 들어올린 손영희는 124kg에 그친 박혜정을 눌렀다.
그러나 용상에서 박혜정이 170kg을 들어올려 164kg을 기록한 손영희를 제쳤다. 합계 294kg을 들어올린 박혜정은 손영희(291kg)를 3kg 차로 제치고 이 종목 2관왕을 달성하면서 판정승했다. 치열한 경쟁을 펼친 둘은 시상대에선 나란히 활짝 웃으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서로를 격려했다.
앞서 지난 13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아시안게임 리턴 매치가 첫 성사됐다. 아시안게임 당시 금메달을 땄던 최인정과 은메달을 획득한 송세라가 결승에서 만났다. 아시안게임 때는 최인정이 연장 접전 끝에 송세라를 9대8로 눌렀다. 그러나 전국체전에서는 송세라가 15대9 승리를 거둬 아시안게임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같은 날 펜싱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도 아시안게임 리턴 매치가 열렸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과 은메달리스트 구본길이 대결했다. 이 경기 결과는 뒤바뀌지 않았다. 오상욱이 구본길을 15대12로 꺾고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5일차까지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타들의 메달 레이스가 쏟아지고 있다.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은 17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6초07을 기록,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또 황선우도 계영 800m와 자유형 200m 등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백인철이 지난 14일 일반부 접영 50m에서 23초15의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동메달리스트 이재성은 대학부에서 100m와 200m, 400m 계주 등 대회 기록을 세우면서 3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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