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신형 SSBN '수보로프함' 태평양함대 배치

신정원 기자 2023. 10. 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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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보레이(Borey)-A급 탄도 미사일 탑재 핵잠수함(SSBN)인 '게네랄리시모 수보로프(수보로프 총통)'함을 태평양함대 극동 기지로 이전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톱워 등은 프로젝트 955A(보레이-A)의 신형 전략 핵잠수함 '게네랄리시모 수보로프'함이 러시아 극동 캄차카에 있는 태평양함대 잠수함 기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게네랄리시모 수보로프'함은 러시아 북극함대에서 태평양함대로 '해군 간 전환'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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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레이-A급 두 번째 전략 핵잠수함
북부함대→극동 캄차카 기지 이전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뉴시스DB) 2023.10.17.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보레이(Borey)-A급 탄도 미사일 탑재 핵잠수함(SSBN)인 '게네랄리시모 수보로프(수보로프 총통)'함을 태평양함대 극동 기지로 이전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톱워 등은 프로젝트 955A(보레이-A)의 신형 전략 핵잠수함 '게네랄리시모 수보로프'함이 러시아 극동 캄차카에 있는 태평양함대 잠수함 기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도착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태평양함대 잠수함 기지가 위치한 빌류친스크에서 이날 환영식이 열렸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빅토르 리이나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직접 잠수함을 맞았다.

이로써 '게네랄리시모 수보로프'함은 러시아 북극함대에서 태평양함대로 '해군 간 전환'을 완료했다.

이 잠수함은 현대화한 '보레이-A' 프로젝트의 두 번째 핵 추진 전략 미사일 운반선이다.

2014년 12월26일 건조됐고, 2022년 1월11일 진수됐다. 2022년 1월29일 러시아 해군에 인도됐다.

당초 러시아 태평양함대를 위해 만들어졌으나, 올해 8월 말 시작된 함대 간 전환 훈련 및 준비를 위해 북극함대에 남겨졌었다.

수중 배수량은 2만4000t, 잠수 깊이는 480m, 승조원은 107명, 작전 지속일은 90일, 수중 속도는 29노트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RSM-56 불라바(Bualva)와 533㎜ 어뢰, RPK-6M 보도파트(Vodopad)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잠수함은 불라바 미사일 16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데 미사일 1개 당 핵탄두 1개 이상을 실을 수 있다.

잠수함 음향 스텔스 기능을 갖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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