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슨 영입하는 가스공사, 수비 전술 재정비한다

대구/이재범 2023. 10. 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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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새롭게 단장 중인 대구체육관에서 새롭게 2023~2024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힉스 영입을 결정한 뒤 오프 시즌 동안 힉스에 맞춰 전술 준비를 했다.

2021~2022시즌 가스공사에서 활약한 바 있는 니콜슨은 18일 입국 예정이며, 가스공사 사무국에서는 최대한 2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가스공사 사무국은 컵대회 출전을 위해 선수단이 자리를 비운 사이 대구체육관 코트를 새롭게 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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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새롭게 단장 중인 대구체육관에서 새롭게 2023~2024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군산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2패로 예선 탈락했다. 두 번의 패배보다 더 큰 아픔을 겪었다. 아이제아 힉스가 전주 KCC와 예선 첫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고, KBL 지정병원에서 8주 진단을 받았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컵대회 두 경기를 마친 뒤 “아쉬운 부분이 제일 많다. 정규리그나 컵대회를 위해 준비했는데 외국선수 한 명(힉스)이 다치는 바람에 준비한 게 깨졌다. 그쪽(힉스)에 맞췄는데 (힉스가) 없다 보니까 수비에서도 무너졌다”며 “해결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선수 부상으로 인해 준비한 게 안 되었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힉스 영입을 결정한 뒤 오프 시즌 동안 힉스에 맞춰 전술 준비를 했다. 이런 전력의 핵심인 힉스가 팀을 떠났다.

가스공사는 빠르게 대체 외국선수를 찾았고, 앤드류 니콜슨과 연락이 닿았다. 2021~2022시즌 가스공사에서 활약한 바 있는 니콜슨은 18일 입국 예정이며, 가스공사 사무국에서는 최대한 2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물론 계약과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가스공사 사무국은 컵대회 출전을 위해 선수단이 자리를 비운 사이 대구체육관 코트를 새롭게 단장했다. 대구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2층 관중석 앞쪽에 띠전광판도 설치 중이다. 코트 주위 녹색 덮개도 새로 구입했다.

가스공사는 17일 바뀐 코트에서 처음 훈련에 임했다.

훈련 전에 만난 강혁 감독대행은 “활동량이 좋은 모스 영입을 고려한 뒤 성향이 다른 니콜슨도 생각을 했었다. 니콜슨이 지금 소속된 팀이 없어서 다행이다”며 “니콜슨은 공격력 하나는 확실하다. 우리 팀에서 득점을 해줄 선수가 부족해서 니콜슨의 득점력이 도움이 된다. 또, 니콜슨이 외곽에 자리 잡으면 이대헌이 골밑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도 수월해진다. (제대 예정인) 김낙현과도 잘 맞았다”고 니콜슨 영입을 만족했다.

힉스에 맞춰 준비한 전술을 바꿔야 한다. 가스공사는 이날 훈련하기 전에 김상영, 이찬영 코치가 양쪽에서 선수들과 전술 움직임을 맞춰봤다. 힉스는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라면 니콜슨은 공격에서 특화되어 있다. 여기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다.

힉스의 부상이란 악재를 만났던 가스공사는 니콜슨 영입을 확정하면 급한 불을 끈다. 플레이 스타일이 전혀 다른 니콜슨과 모스를 잘 활용한다면 가스공사는 반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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