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원 부모 "소속사와 날짜 협의해 숙소 나와, 무단이탈 주장 사실무근"

사진제공 = MBC '소년판타지'

MBC 서바이벌 '소년 판타지' 1위를 차지했던 유준원 씨의 부모가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와의 계약 불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당초 수익 분배율에 대한 이견이 계약 불발의 원인으로 알려졌으나, 유준원 씨의 부모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유준원 씨의 부모는 오늘(17일) "다른 데뷔조와 마찬가지로 5:5의 수익 분배율에 합의했으나 전속계약 및 부속합의 체결 과정에서 포켓돌 측의 무성의한 진행,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 일관되지 못한 입장으로 인해 신뢰관계가 깨진 것"이라고 전했다.

유준원 씨 측에서 문제를 삼은 지점은 매니저 인력에 대한 인건비 부담이다. 유준원 씨의 부모는 "멤버들에게 들어가는 직접 비용은 당연히 우리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직원 인건비는 전혀 성질이 달랐다"고 주장했다.

또한 "데뷔조에 뽑힌 멤버들이 이미 방송이 끝난 프로그램 제작비를 앞으로 5년에 걸쳐 고정 비용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인건비와 관련해 실비 정산을 제안했지만, 이와 관련해서도 납득할 수 없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유준원 씨가 숙소를 무단이탈했다"고 발표했던 포켓돌의 앞선 입장에도 반박했다. 부모는 "계약 진행이 어려워진 사정을 양측 모두 인식한 뒤, 날짜를 협의해 숙소에서 나왔으므로 유준원 씨가 팀을 무단이탈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유준원 씨의 부모는 "서로의 앞날을 위해 소모적인 분쟁보다는 더 나은 길로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준원 씨는 지난 8월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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