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친’ 장서희 “6년 만에 온 영화 현장, 소통하며 일하니 즐거워”[SS현장]

장서희. 사진 | 트리플픽쳐스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장서희가 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장서희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독친’ 언론시사회에서 “감독님이 작품의 각본을 다 쓰셨고 제안을 받았을 때 작품을 빨리 읽게 되면 뭔가 흥미롭고 재미도 있겠지만 영화가 주는 메시지도 있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는 항상 드라마나 영화나 배우가 연기하는 것에 있어서 장르나 그런 걸 따지지 않고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장서희는 영화 ‘중2라도 괜찮아’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독친’ 참여 이후 수많은 영화제에 참석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장서희는 “어떻게 하다 보니 영화를 6년 만에 하게 됐다. 일단 처음에 제의받고 김수인 감독님과 미팅했을 때 이야기를 참 많이 나눴다”며 “제가 현장에서 연장자에 속하더라. 젊은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하니까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 오랜만에 참여하니까 감회도 새롭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독친’은 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지독한 사랑을 퍼붓는 엄마 혜영이 딸 유리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장르물이다. 장서희는 지나친 집착으로 딸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엄마 혜영을 연기한다.

장서희는 “촬영은 단기간에 이른 시일 내에 끝내야 해서 촬영 전에 미팅을 해서 빠르게 했다. 너무 뻔하거나 너무 오버하지 않고 때론 담담하게 연기하려 했다. 담담함이 울림이 크기 때문에 최대한 힘을 빼고 연기를 하자고 상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현장에서 좋았던 건 감독님이 상황을 유연하게 만들어줬다. 입에 안 붙는 대사는 직접 편안하게 고치라고 해서 제 입에 맞게 말투를 만들어갔다. 뭐든지 현장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상의를 하면서 하니까 일할 때 즐겁게 일을 했고 결과물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친’은 11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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