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흡연·비만보다 잦은 이사가 더 큰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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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이사가 흡연이나 비만보다 생물학적 노화를 더 빨리 당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BC,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호주 에식스대와 애들레이드대 연구팀은 불안한 주거 환경이 빠른 생물학적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영국 가구패널조사에 참여한 1420명의 거주환경과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대상자의 혈액샘플 DNA를 분석해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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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잦은 이사가 흡연이나 비만보다 생물학적 노화를 더 빨리 당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BC,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호주 에식스대와 애들레이드대 연구팀은 불안한 주거 환경이 빠른 생물학적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생물학적 노화란 실제 나이와 관계없이 신체 조직과 세포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영국 가구패널조사에 참여한 1420명의 거주환경과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대상자의 혈액샘플 DNA를 분석해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민간주택을 임차해 거주하는 세입자는 연간 17일가량 더 빠르게 생물학적 노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만보다 2배. 흡연보다 50% 정도. 실업 보다 일주일 가량 각각 빠른 것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불안한 주거 환경이 높은 스트레스를 유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구에 참여한 호주 주택연구센터의 에이미 클레어는 “세입자가 감당할 수 있는 주택 비용과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 기간, 거주 환경이 실제 개인 건강에 실질적이고 중요한 결과로 이어졌다”며 “주거 비용에 대한 더 큰 지원과 임대료 상승 제한 등의 주택정책이 개인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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