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입시학원 해킹해 자료 빼돌리고 협박…8천만원 갈취한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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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온라인 서점과 입시학원 사이트를 해킹해 강의 자료를 빼낸 것도 모자라 서점을 협박해 약 8000만원을 갈취한 1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A군은 지난 5월 유명 온라인 서점인 알라딘 등 2개 서점과 시대인재 등 유명 입시학원 2곳을 해킹해 140만건 가량의 암호화된 전자책 복호화키, 596개의 동영상 강의 파일을 빼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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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유명 온라인 서점과 입시학원 사이트를 해킹해 강의 자료를 빼낸 것도 모자라 서점을 협박해 약 8000만원을 갈취한 1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영미)는 10대 A군을 정보통신망법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공갈 등의 혐의로 전날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5월 유명 온라인 서점인 알라딘 등 2개 서점과 시대인재 등 유명 입시학원 2곳을 해킹해 140만건 가량의 암호화된 전자책 복호화키, 596개의 동영상 강의 파일을 빼낸 혐의를 받는다.
그중 온라인 서점 한 곳에 대해선 "전자책 암호를 해제한 후 유포하겠다"고 협박, 8000여만원 상당의 비트코인과 현금을 갈취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미성년자이지만 불법 취득한 자료가 방대하고 온라인 서점을 상대로 거액의 금품을 갈취한 점을 감안해 구속 기소했다"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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