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코아스템켐온 "동반진단 서비스 확대"

파트너십 체결로 동반진단 사업 본격화

[서울=뉴시스] 디엑스앤브이엑스 권규찬 대표이사(좌)와 코아스템켐온 송시환 사장이 지난 16일 용인에 위치한 코아스템켐온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 제공) 2023.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전임상 CRO(임상시험수탁) 기업인 코아스템켐온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코아스템켐온과 동반진단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동반진단 서비스 구축과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코아스템켐온은 실제 암환자의 암조직을 이용한 시험계를 구축해 현존하는 치료제 중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찾아주는 동반진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유전체 분석 기술 및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POCT(현장진단검사) 등 다양한 동반진단 분석 기법에 대한 노하우와 국내 주요 암병원 및 관련 산학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아스템켐온의 맞춤형 항암제 치료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양사는 향후 표적항암제 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진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최근 론칭한 동반진단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신규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발굴은 전임상 단계에서 이뤄지는 것이 통상적인 개발과정임을 감안할 때 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증을 위한 전임상시험을 코아스템켐온에 재의뢰 할 수 있게 돼 양사 간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바이오마커 개발과 동반진단 서비스, 비임상-임상 연계 약물 및 진단의 유효성 시험 등을 통해 신규 약물 개발 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반진단이란 특정 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지 미리 알아보는 진단기법으로, 지난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상시험에서 동반진단 활용을 권고하고, 신약개발과 동반진단에 대한 의무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신약 개발에 동반진단을 접목할 경우 신약개발 성공률을 3배 증가시키고 개발 비용을 3분의 1로 감소시키는 등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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