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다목적 LNG 냉열 활용 LNG FGSS 선급 기본 승인 획득

세진 FGSS, 시장 경쟁력 확보·조선업 등 활용 에너지 효율 극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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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세진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다목적 LNG 냉열 활용 연료공급장치(세진 FGSS)에 대해 한국선급(KR)으로부터 기본 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인증식에는 세진중공업 최양환 대표이사, 한국선급(KR) 송강현 연구소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세진 FGSS는 LNG를 기화시켜 천연가스를 선박의 이중연료 엔진에 연료로 공급하는 기존 FGSS와 차별화된 장치이다.

이중연료 엔진에 기화시킨 천연가스를 공급함은 물론 수소 생산을 위해 수증기 개질(SMR : Steam Methane Reformer) 방식의 수소추출기 등에도 천연가스를 공급하도록 다목적용으로 설계됐다.

기존 LNG FGSS는 초저온의 LNG를 기화시키면서 발생하는 LNG 냉열을 활용하지 못했다. 세진 FGSS는 LNG 폐 냉열을 냉열 회수용 열교환기를 통해 해양쓰레기 수거 처리 선박 등 동결 장치가 필요한 선박에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가 기대된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세진 FGSS의 선급 기본 승인 획득으로 LNG 폐 냉열을 재활용하는 등 FGSS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NG 폐 냉열 활용은 향후 조선업 외에도 산업 전반에 유사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NG FGSS(Fuel Gas Supply System)는 LNG를 연료로 하는 발전기 또는 보일러에 LNG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수증기 개질(SMR)은 천연가스에 스팀을 반응시켜 수소와 일산화탄소가 혼합된 합성가스 또는 개질 가스를 생산한 후 일산화탄소를 이산화탄소로 전환하고 불순물은 분리해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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