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동에 제26 해병원정대 2000명 이미 투입…강습상륙함 바탄에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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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스라엘 앞바다에 2000명의 해병대 신속대응부대(rapid response force)를 사실상 전개했다.
17일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제26 해병원정대(Marine Expeditionary Unit, MEU)가 승선한 강습상륙함 USS 바탄은 16일(현지시간) 현재 오만 앞바다에 전개됐다.
미군은 지상에서 활동할 수 있는 해병대 부대도 대기시켜 이스라엘을 둘러싼 군사작전의 선택지를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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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레바논 무장조직 헤즈볼라 참전 방지 목적
미국이 이스라엘 앞바다에 2000명의 해병대 신속대응부대(rapid response force)를 사실상 전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전쟁의 중동 전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제26 해병원정대(Marine Expeditionary Unit, MEU)가 승선한 강습상륙함 USS 바탄은 16일(현지시간) 현재 오만 앞바다에 전개됐다. 미 정부 당국자는 상세한 배치처에 언급을 피했지만 홍해를 통해 동지중해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에서의 미 해병 지상작전이 가능해져 이란과 친이란 세력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제26 해병원정대는 유사시 최전선에서 기동하는 부대 중 하나다. 상륙작전이 가능하며, 후속 부대가 전쟁에 참여하는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한다. 2000명 정도로 구성해 대규모 대피작전도 실행할 수 있다.
미 정부 당국자는 "임무는 현 시점에서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해 이스라엘 정세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임무를 결정할 방침을 시사했다.
미군은 지상에서 활동할 수 있는 해병대 부대도 대기시켜 이스라엘을 둘러싼 군사작전의 선택지를 늘린다. 이미 제럴드 포드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등 2개 항공모한 전단을 동지중해에 전개해 전투기 F15나 A10 공격기도 중동지역에 배치했다. 미 국방부는 "분쟁을 가자 지구에 한정하고 타국의 개입을 억지하는 것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이 동지중해나 중동지역에서 전력을 증강하는 것은 이란과 레바논의 무장조직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서의 전투에 참여하지 않도록 억제할 목적이 크다. 헤즈보라가 참전하면 이스라엘은 가자와 함께 두개의 전선에 직면하게 된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역 지상전 준비하지만 미군은 참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미국은 하마스가 강제 억류하고 있는 인질을 안전하게 되찾기 위해 이스라엘 군에 대한 조언을 담당하는 전문가를 이스라엘에 파견하고 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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