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후동행카드보다 월등한 '더경기패스' 시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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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모든 도민이 전국 어디서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더(The) 경기패스'를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보다 월등한 '더경기패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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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상욱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모든 도민이 전국 어디서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더(The) 경기패스'를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보다 월등한 '더경기패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를 추진하면서 경기도와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관계 광역자치단체장과 협의가 없었던 점은 아쉽다고 생각한다. 저희 나름대로 경기도에 가장 적합한 교통 정책을 준비 중"이라며 '더경기패스'를 소개했다.
그는 "더경기패스는 경기도민 누구나 연령 제한이 없다. 기후동행카드는 광역버스나 신분당선이 제외되지만, 더경기패스는 다 포함된다. 국토교통부 K패스에 얹어서 연령까지 확대해 추진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더경기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21차례 이상 사용 시 일반 20%, 청년 30%, 저소득층 53% 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정책이다. 2024년 7월 시행 예정이다.
청년 대상 연령을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하고, 월 이용횟수를 21회 이상 무제한으로 정해 모든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한다는 게 특징이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월 6만5000원에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시행할 방침이다.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단, 기본요금이 상이한 신분당선은 제외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K패스는 월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최대 60회까지 교통비의 20%를 적립, 환급해 주는 제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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