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결승전 리매치··· 양궁 임시현-안산, 전국체전 결승에서 다시 만난다

심진용 기자 2023. 10. 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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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대표 임시현(오른쪽)이 지난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은메달을 획득한 안산과 손을 잡고 관중에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했던 여자 양궁 임시현(한국체대)과 안산(광주여대)이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다시 붙는다.

임시현은 17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남 전국체육대회 양궁 여자 대학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오예진(광주여대)을 7-3으로 이겼다. 안산도 준결승에서 염혜성(경희대)을 6-4로 이겼다. 두 사람은 18일 결승전에서 ‘항저우 리매치’를 벌인다.

앞서 임시현과 안산은 항저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결했다. 임시현이 안산을 6-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혼성 단체전·여성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던 임시현은 개인전 금메달로 37년 만의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올랐다.

임시현이 항저우 3관왕의 기세를 전국체전까지 이어갈지 관심사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올림픽 사상 최초로 양궁 3관왕에 올랐던 안산 역시 물러설 수 없다. 고향인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라 더 의미가 각별하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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