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검장 "'이태원 참사' 서울경찰청장 수사 빨리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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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이태원 참사 관련 책임자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수사를 빠른 시일 내에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17일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건을 계속 검토하면서 부족한 게 없는지 확인 중"이라며 "빨리 속도를 내서 수사를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검찰 수사팀 의견을 대검찰청에서 반려하면서 수사가 길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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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광호 경찰청장 지난 1월 송치
서부지검, 9개월째 기소 여부 검토 중
[서울=뉴시스] 김남희 신재현 기자 =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이태원 참사 관련 책임자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수사를 빠른 시일 내에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17일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건을 계속 검토하면서 부족한 게 없는지 확인 중"이라며 "빨리 속도를 내서 수사를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참사 발생 전 '핼러윈 축제 관련 보고'를 받아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도 안전관리 대책을 세우지 않은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월 서울서부지검에 김 청장을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두 차례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실시했으나 9개월째 김 청장 기소 여부를 결론 내지 않고 있다.
김 청장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검찰 수사팀 의견을 대검찰청에서 반려하면서 수사가 길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지검장은 "경찰이 검찰에 구속이 필요하단 의견을 전달했냐"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뒤이어 "검찰에서도 김 청장을 구속해야 된다는 의견이 있었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다만 대검에서 구속 수사에 제동을 걸었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며 부인했다.
앞서 김 청장은 전날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검찰 수사가 길어지는 데 대해 "저는 수사 대상자로 수사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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