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안철수 심장에 문제가 생겼다? 시작된 ‘진실게임’

박성의 기자 2023. 10. 17. 1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치권에 때 아닌 '안철수 심장 이상설'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한 방송에서 "안 의원이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두 번이나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다.

그는 "안 의원이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두 번이나 좀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건강이 안 좋다는 걸 표현한 것이고, 안 의원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접근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성철 ‘安 심장에 문제’ 발언에…안철수 측 “허위 사실”
장성철 재반박 “安에 악의 없다…협박하면 구급차 사진 공개”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권에 때 아닌 '안철수 심장 이상설'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한 방송에서 "안 의원이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두 번이나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다. 안 의원 측이 '허위 사실'이라며 사과를 촉구했지만, 장 소장이 "구급차 사진도 공개할 수 있다"고 재반박하며 논란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는 모습이다.

장 소장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이준석 제명 징계' 서명 운동을 벌이는 안 의원을 겨냥해 "나는 아픈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 전 대표가 안 의원을 비꼬거나 공격하려고 한 게 아니다. 사실상 안 의원이 좀 아픈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이 전 대표가 실제 안 의원의 '건강 상태'를 알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안 의원이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두 번이나 좀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건강이 안 좋다는 걸 표현한 것이고, 안 의원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접근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 측은 즉각 '허위사실'이라며 반발했다. 안 의원실은 입장문을 통해 "안 의원은 어떠한 기저질환이나 기타 질병을 갖고 있지 않다. 마라톤을 완주할 정도의 강한 심장을 갖고 있다"며 "그런데도 장 소장은 구체적인 거짓 정보를 지어냈다"고 했다.

안 의원 측은 장 소장이 이 전 대표를 두둔하려 거짓 정보를 꾸몄다고 주장했다. 장 소장은 최근 이 전 대표가 주도하는 유튜브 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 영상에 출연하고 있다.

안 의원실 관계자는 "장 소장은 안 의원을 향한 이준석의 비아냥을 두둔하기 위해 악의적인 허위 사실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허위 발언에 대해 금일 내로 정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소장은 "안 의원에게 악의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는 모습이다. 장 소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22년 6월2일 오후에 안 의원님이 쓰러지셨고, 심폐소생술이 진행됐으며, 구급차에 실려 분당재생병원 응급실로 간 사실을 밝혀야하는 제 심정도 좋지 않다"며 "계속 저를 협박하시면 구급차 사진도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