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카스'·'참이슬'·'월드콘'...2022년 대한민국 입을 바쁘게 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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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는 농심 '새우깡',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월드콘'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의 경우 맥주는 오비맥주 '카스'가, 소주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각각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맥주의 경우 오비맥주 카스가 1조5,773억 원으로 1위, 하이트진로 '테라'가 6,151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소주에서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1조1,985억 원으로 점유율이 48.22%에 달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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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월드콘·카스·참이슬 각 부문 1위
2022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는 농심 '새우깡',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월드콘'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의 경우 맥주는 오비맥주 '카스'가, 소주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각각 매출 1위를 차지했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소매점 기준 지난해 새우깡의 매출은 2021년과 비교해 16.69% 오른 1,333억 원으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새우깡은 전체 스낵 과자 매출의 7.01%를 차지했다. 이어 오리온 '포카칩'(921억 원), 농심켈로그 '프링글스'(861억 원), 롯데웰푸드 '꼬깔콘'(839억 원), 오리온 '오징어땅콩'(676억 원), 해태제과 '맛동산'(564억 원) 순이었다.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월드콘(617억 원)이 점유율 4.43%로 1위였다. 빙그레 '떡붕어싸만코'(604억 원)는 간발의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빙그레 '투게더'(585억 원), 빙그레 '메로나'(505억 원), 롯데웰푸드 '빵빠레'(398억 원), 해태제과 '부라보'(373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맥주와 소주에서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각각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맥주의 경우 오비맥주 카스가 1조5,773억 원으로 1위, 하이트진로 '테라'가 6,151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소주에서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1조1,985억 원으로 점유율이 48.22%에 달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롯데주류 '처음처럼'(3,554억 원)과는 8,000억 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우유는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7,869억 원), 빙그레 '바나나맛우유'(2,355억 원), 남양유업 '맛있는우유GT'(1,953억 원) 순으로 잘 팔렸다. 액상커피는 롯데칠성음료 '칸타타'(2,742억 원)에 이어 동서식품 '맥심'(1,888억 원),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1,853억 원) 순이었다.
만두는 CJ제일제당 '비비고'가 2,153억 원으로 1위를, 조미료는 CJ제일제당 '다시다'가 1,013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치는 대상 '종가'(1,341억 원), CJ제일제당 '비비고'(1,146억 원) 순으로 잘 팔렸다.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스낵, 라면 등 저렴한 가공식품일수록 매출 상위권 제품의 순위가 잘 바뀌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공식품은 대부분 소비자가 실패 없이 익숙한 맛을 찾아 재구매를 하게 된다"며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니 잘 만든 스테디셀러 하나면 열 상품이 안 부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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