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사칭 투자 광고 기승…홍진경→송은이 "주의" 한목소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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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등 유명 인사를 사칭한 SNS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지난 13일 최근 유명인을 비롯해 경제계 인사들을 사칭한 광고가 SNS서 기승을 부리는 데에 대해 "주식투자 등을 유도하는 광고성 불법 금융정보와 초상권 침해 입증 광고성 정보 등에 대해 심의 및 시정 요구 중"이라며 "관계기관과 협조해 심의, 차단, 삭제 등 조치를 통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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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등 유명 인사를 사칭한 SNS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미디언 송은이를 비롯해 홍진경, 황현희 등이 SNS 사칭 계정 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송은이는 자신의 SNS에 "혹시나 내용보시고 피해보시는 분들 계실까 싶어 알린다"며 "전혀 상관 없고 저 사진과 광고는 불법으로 책을 합성한 불법 광고다. 다른 연예인. 셀럽들 사진에 책을 합성해서 광고하는 사례가 많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하는 글을 게재했다.
송은이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자신과 함께 합성된 동료 김숙의 사진이 캡쳐되어 있다. 이들 사진은 SNS 광고 게시물로 활용된 모습.
앞서 홍진경 역시 SNS 사칭 피해에 시달린 바 있다. 그는 "누가 이렇게 내 계정을 사칭해 말도 안되는 글을 올려놓았다"며 자신을 사칭한 SNS 계정주의 투자 홍보글을 지적했다.
해당 글에서 사칭범 A씨는 "2015년에 어머니가 암 선고를 받으셨고 저는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며 "어머니를 치료할 돈이 부족했다. 그때부터 주식에 투자해 돈을 벌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투자 성공률 100%를 주장하며, 자신의 투자를 배우고 싶은 누리꾼들을 끌어모으려는 홍보글을 작성한 것.
이밖에 코미디언 황현희도 자신을 사칭해 투자를 권유하는 광고들에 대해 "전부 다 여러분들의 돈을 노리는 사칭이다. 기가 막힌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예인을 사칭해 금융 투자를 권유하는 광고가 SNS 상에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소속사 측은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의 유명세를 이용해 주식투자 정보를 제공하겠다면서 '리딩방' 가입을 유도하는 광고 등이 SNS를 통해 무작위로 노출되고 있는 데 따름이다.
황현희, 홍진경 등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숙, 황현희, 홍진경 등 소속 아티스트를 사칭한 SNS 광고가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며 법적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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