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민주당, 행정사무조사 추진… "재활용처리단지 입찰 비리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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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재활용처리단지 민간위탁 입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창원시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한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1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 재활용처리단지 입찰 과정 전반에 걸친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행정사무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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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업체 공동도급 참여 염두 의심"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창원시 재활용처리단지 민간위탁 입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창원시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한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1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 재활용처리단지 입찰 과정 전반에 걸친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행정사무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단은 "지난 2월17일 창원시는 창원 생활폐기물 재활용처리 종합단지 민간위탁관리 용역 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며 "해당 공고는 창원시 일상감사와 계약 심사를 거쳤지만 시는 입찰 등록을 하루 앞두고 공고를 취소한 뒤 3월6일 입찰 자격요건을 완화해 재공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활용처리단지의 음식물 처리 시설은 건식방식으로 폐기물을 사료화하는 설비지만 시는 건식방식을 삭제한 채로 재공고했다"며 "공동도급 참여시 시설 운영 실적을 보는 입찰 자격도 삭제해 조건을 완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입찰 조건 완화는 특정 업체의 공동도급 참여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닌 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과정에서 감사관도 시 자체감사규칙에 없는 '컨설팅'을 통해 사업부서에 입찰 자격 조건 완화를 요구하고 과정에 적극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 재활용처리단지에 대한 의혹은 시정질의를 통해 제기된 바 있다"며 "시의회 차원의 행정사무조사가 힘있게 추진되기 위해 국민의힘 동료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행정사무조사 안건은 19일 열리는 창원시의회 제128회 임시회에서 처리된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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