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SSG 최정 "준플레이오프 때는 수비도 가능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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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 우타 거포 최정(36)이 '정상적인 준플레이오프 출전'을 목표로 다시 뛴다.
최정은 2023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배팅 훈련과 러닝 훈련을 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최정은 당연히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넣을 것"이라며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꼭 이겨야 한다. 꼭 승리해서 준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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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우타 거포 최정(36)이 '정상적인 준플레이오프 출전'을 목표로 다시 뛴다.
최정은 2023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배팅 훈련과 러닝 훈련을 했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보다 훈련량이 많았다.
최정은 지난 13일 왼쪽 허벅지 통증 탓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정규시즌을 조금 먼저 끝내더라도, 포스트시즌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17일 훈련 뒤 만난 최정은 "허벅지 근육 미세 손상 탓에 아직 몸이 정상적이지 않다. 어제부터 훈련을 재개했고, 오늘은 훈련량을 늘렸다"며 "허벅지를 다친 적은 처음이어서 언제쯤 다시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을 무대에서는 그라운드를 누비겠다는 의욕이 강하다.
최정은 "아직 수비 훈련은 하지 못했다. 그래도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될 때는 3루수로 뛰겠다'는 마음으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며 "혹시라도 우리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면, 수비보다는 타격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SSG는 이날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3위를 확정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준플레이오프는 22일부터 5전3승제로 열린다.
만약 SSG가 패하고,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으면 SSG는 4위로 19일부터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여야 한다.
최정이 조금이라도 더 회복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도, SSG에는 17일 두산전 승리가 절실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최정은 당연히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넣을 것"이라며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꼭 이겨야 한다. 꼭 승리해서 준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고 싶다"고 바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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