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전쟁 리스크…증시 오르고, 환율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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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지난주부터 이어지던 위험 회피 심리가 한풀 꺾인 하루였다.
간밤 금과 유가 달러인덱스가 모두 하락하는 등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된 덕택에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덕택에 전기·전자가 2%대 강세 마감했다.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등은 2%대 강세를 정보기기, 제조, 소프트웨어 등은 1%대 강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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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지난주부터 이어지던 위험 회피 심리가 한풀 꺾인 하루였다. 간밤 금과 유가 달러인덱스가 모두 하락하는 등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된 덕택에 상승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93포인트(0.98%) 오른 2460.17에 거래를 마쳤다.
전쟁 불확실성이 커지자 그간 순매도해왔던 외국인이 17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4284억원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94억원, 1374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한 데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18일 이스라엘에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시장에 안도감이 돌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 정세 불안 해결을 위한 다자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달러인덱스가 약세를 보인 점은 국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덕택에 전기·전자가 2%대 강세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디램(DRAM)이 흑자 전환할 것이란 분석과 미국 정부로부터 중국 공장 내 반도체 장비 반입 허가를 받은 덕택에 장중 13만800원까지 오르는 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도 이날 3%대 강세 마감했다.
이외에도 제조업, 의료정밀이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유통업, 금융업, 철강 및 금속, 운수장비, 보험 등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SDI와 포스코퓨처엠이 1%대 강세였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셀트리온, LG에너지솔루션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KB금융, NAVER, POSCO홀딩스는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기아, 현대모비스는 1%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84포인트(1.21%) 오른 820.38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 85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925억원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가 6%대 강세를 디지털컨텐츠가 3%대 강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등은 2%대 강세를 정보기기, 제조, 소프트웨어 등은 1%대 강세 마감했다. 오락문화는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종이·목재는 4%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6%대 강세를 펄어비스가 4%대 강세를 보였다. HPSP는 3%대 강세를 기록했고, 에코프로비엠은 2%대 강세를 나타냈다. 엘앤에프, 리노공업은 1%대 상승 마감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 HLB는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에스엠, 알테오젠은 1%대 약세로 장을 마쳤다. JYP Ent.는 2%대 포스코DX는 3%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0.1원 내린 1353.6원에 마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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