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입시 비리 전담팀 가동…“중대 입시 비리 엄정 처분”

교육부가 입시 비리를 집중 점검하기 위해 전담팀을 가동합니다.

교육부는 내일(18일)자로 기획담당관실 내 사교육대책팀을 사교육·입시비리대응팀으로 개편하고, 팀 인원도 4명에서 7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사교육·입시비리대응팀은 대입 선발에서 평가를 조작하거나 허위 서류 등을 제출하는 등 입시 비리와 관련된 각종 제보를 접수하고 조사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사교육·입시비리대응팀이 구성된 것은 지난 10일 발표한 ‘2028 대입 개편 시안’의 후속 조치입니다.

앞서 교육부는 공정한 대입을 위해 올해 하반기 안에 입시 비리 점검 전담팀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교육부는 제보 내용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대학 교수나 대학 당국이 개입한 중대한 입시 비리가 발생할 경우 해당 대학에 즉시 정원을 감축하는 등 엄정 처분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사교육·입시비리대응팀에서는 고입과 관련한 제보도 접수합니다.

다만 고입의 경우 시·도 교육청 소관인 만큼 중대한 사안이 아닌 경우 교육청으로 사안 조사가 이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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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