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名家’ SNT그룹, ADEX에 신형화기 라인업 선보여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10. 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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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현 SNT모티브 특수개발영업담당 손주현 이사(왼쪽 둘째)가 17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아덱스) 2023’이 열리고 있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내 전시장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왼쪽 셋째)에게 K13 기관단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NT모티브]
한국군의 제식화기 대부분을 생산하는 SNT모티브가 17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아덱스) 2023’에 참가해 신형 화기들을 대거 선보였다.

SNT그룹의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와 자동포·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등을 생산하는 SNT다이내믹스는 총면적 360㎡ 규모의 전시장에 양산 중인 화기들과 현재 개발 중인 신형 화기들을 다양하게 전시했다.

SNT모티브는 최근 제식명칭을 ‘K13’으로 받은 K13 기관단총(STC16)과 STSM21 기관단총, 신형 해머리스(Hammerless) 타입 STP9 권총 등을 공개했다.

또 △K15/K15 PARA(수출용) 기관총 △K16 기관총 △STSR23 반자동 저격총 등 K계열 소구경 화기류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Ⅱ형’ 사업에 선정된 K13 기관단총은 소총 개발의 세계적 트렌드를 적용해 독자기술로 개발됐고, 정확도 및 내구성 등이 향상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당 화기는 지난 4월 전투력 적합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방위사업청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12월부터 전력화될 예정이다.

그룹 내 또 다른 주력 방산 계열사인 SNT다이내믹스도 120mm 박격포 체계를 비롯해 △1500마력 파워팩 △20mm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K6 중기관총 △1000마력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등을 전시했다.

이 회사는 120mm 박격포체계를 소형전술차량(LTV)과 다목적전술차량(MPV), 차륜형장갑차(WAV)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해 국내는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덱스 참가를 통해 순수 국산 소구경 화기 및 고신뢰성 기동장비 무기체계들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주국방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수출 실적 향상을 통해 ‘K-방산’ 시대를 함께하는데 지속적인 토대를 마련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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